손인춘 의원, 여성경제인 초청

방위사업청 정책간담회 개최

14일 방위사업청 청렴관 대회의실… 여성경제인 60여명 참여

국방조달 참여 확대와 수평적 계약문화 정착 위한 정책간담회

국방조달 업무소개 및 여성기업 확대방안 설명, 토의 순 진행

7월 국군재정관리단 사업설명회 및 정책간담회 이어 두 번째

연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MOU체결 추진, 상생방안 강구키로

여성경제인들의 국방조달 참여 확대와 수평적 계약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21일 방위사업청 청렴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주최하고,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고위공무원 이재익)이 주관한 이날 정책간담회는 군 관련 사업에 대한 여성경제인들의 기업활동 및 판로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부대 및 국방조달 업무 등에 대한 사업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군에 대해 정보가 부족했던 여성경제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여성기업의 국방조달 확대를 위한 업무발전 제언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 건의하고 싶었던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 상생하며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경제인들의 군 관련 사업참여 확대 및 편의성 도모를 위해 지난 10월 국군재정관리단과의 MOU(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연내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민재)와 방위사업청간의 MOU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손인춘 의원은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여성경제인을 대표해 국회에 등원했지만, 그동안 국방위와 운영위 등의 의정활동과 새누리당 제3사무부총장과 광명을 당협위원장이라는 당직 및 지역활동 등으로 인해 여성경제인들을 위한 정책개발 및 지원 등에는 다소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군 사업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여성경제인들을 지원하며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어 “여성대통령 시대 여성경제인들이 군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어머니의 마음으로 장병들에게 우수한 물품들을 제공하고, 셈세한 여성의 손길로 양질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의 정책간담회가 군과 여성경제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발점이 되고, 우리군의 국방력과 장병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손 의원은 장명진 신임 방위사업청장과의 환담을 통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방산비리 문제로 2006년 개청 이래 방사청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에 어려운 자리를 맡게 되셨는데, 36년간 한 우물만 파신 방산분야 전문가로서 지금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잘 수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남성 중심의 국방조달 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제도개선을 통해 여성경제인들의 군납 진입 장벽을 해소시켜 달라”면서 “국가계약법과 훈령, 규정에서 보장된 우대기준을 적용하여 여성기업인들의 제품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14년 10월 기준 여성기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국방조달 계약현황은 241건, 약 1,100억원 규모로, 전력운영사업 1조 5천억원 중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