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회는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덕성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북한 핵 실험 이후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도덕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은 김 후보자가 무기중개업체 고문으로 일하면서 K2 전차에 독일산 파워팩을 도입하는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따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로비를 한 적은 전혀 없으며, 엔진 합작생산을 위해 국방에 필요하다고 느껴 일했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위중한 안보상황을 맞아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재고할 생각이 없느냐는 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상황을 재평가해보고 필요하다면 재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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