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잇따른 자연재해와 관련, 당 재해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회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에 주의를 기울이며 지켜내줄 것을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재해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위원장에 안효대(재선·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 의원과 수석부위원장에 강기윤(초선·경남 창원성산 당협위원장)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부위원장에는 △김종훈(초선·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 △함진규(초선·경기 시흥갑 당협위원장) △염동열(초선·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당협위원장) △손인춘(초선·비례대표) △전희재(원외·제2사무부총장) △김찬오(원외·서울과기대 안전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황 대표는 인사말에서 "장마·태풍 등 요사이는 예측하기 어렵고 전례가 없는 대규모의 자연재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기후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재해대책의 중요도가 다른 어느 때보다도 크고 인재(人災)도 많다"며 "각종 사고, 특히 원자력이나 공단에서의 사고도 끊임없기 때문에 재해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지켜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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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내셔야하고 예방, 사전 대비, 복구 등에 대해 당에서도 전력을 다해야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당에서 여러 위원님들께 큰 기대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덧붙여 "북한 쪽에 재해가 났을 경우에 당에서 파악을 해주셔야하고 해외도 마찬가지"라며 "소위원회를 구성해 북한·해외, 지역별로 활동해야한다. 전문성과 지역성을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하되 북한과 해외의 재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황 대표는 중북부지방의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안효대 재해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의 수해현장을 방문했다.